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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08/01/17 [toy camera 실패기] 하프카메라, 미코나
  2. 2007/11/30 이지형 (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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캠코더같이 생긴 이 카메라의 이름은 미코나.

36방 필름으로 72장까지 찍을 수 있는 하프 토이카메라다.

처음 이 아이를 알게 되었을 때 얼마나 설렜는지!

요즘이야 골든하프 카메라도 나오긴 하지만,
내가 이 카메라를 샀던 2005년에는 중고 아닌 하프는 이 녀석이 유일했기 때문이다.
'새' 카메라를 사야 사진을 잘 찍을 수 있을 것만 같았던 근거없는 생각 때문에 이 녀석을 덜컥(또-_-;) 구입.
오천만의 필름 '후지 자동자동 200'을 넣고 신나게 찍기 시작했다.

그런데!

문제 발견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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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부끄럽고나, 이 그지같은 사진이라니... ㅠ)

뷰파인더와 렌즈가 보는 곳이 조금 다르기 때문에(이런 걸 뭐라고 하더라? ;;),
렌즈캡을 닫고 사진을 찍고도 모를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고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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필름 한 면에 두 장의 사진이 찍히는데,
그게 잘 어울리도록 찍고 싶었으나 계산을 잘못하면 위의 사진처럼 가로-세로 사진이 이어질 수도 있다. ㅜ


토이카메라로도 어마어마한 내공을 발휘하여 멋진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은데, 난 왜 이럴까?


이런 식으로 자학모드에 빠지긴 하지만, 그래도 내가 찍는 사진이 난 참 재미있다. 흐흐.


내가 미코나로 찍은 사진 중, 가장 맘에 들어하는 녀석은 바로 이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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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냥 좀 재밌지 않나? ^^
Posted by 스프링캣

이지형

사진 2007/11/30 20:4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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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아, 사진 넘 이상해지는구나. 흑. 찍을 땐 참 멋졌는데. ㅠ_ㅠ)

이지형.

'언니네이발관' 공연에서 기타 세션을 해 주시던 이 분을 보고 '멋지다!' 싶어 이름을 기억해두고 있었는데,
(공연가서 다른 뮤지션에 반해서 돌아오는 건 내 특기-이딴 것도 특기냐-_-;-중 하나인데,
그날도 석원아저씨 보러 신나서 갔다가 낯선 이 미남에 꽂혀서 돌아왔었다. 훗)
알고 보니 예전 노브레인과 함께 드럭에서 음반도 냈었고 심지어 난 그걸 사서 듣기도 했었더군.

그런데 왜 내가 이 미남(이란 표현이 어색하시다면 죄송. ^^;)을 못 알아봤을까 혼자 자책하다가,
이제라도 알아봤으니 마음껏 좋아해주리라 결심하고 tea party며 콘서트를 열심히 다녔더랬다.

우수에 찬 꽃미남 뮤지션, 을 보러갔던 공연에서
생각보다 말이 많은 수다스런 아줌마(응?) 같은 모습을 발견하고
그 의외성에 다시 한 번 반해서(응?) 돌아왔었지. 후후.

그런 그가 이번 토이 6집 타이틀곡 노래를 부르고,
심지어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하게 되었다니!

이젠 나만의 연인(일 턱이 있냐? 응?)에서 만인의 연인이 되시는 구나.
흑흑.

그래도,
좋은 목소리 멋진 노래가
세상에 널리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도 드는 걸 보니
나 많이 착해졌구나 싶다.

(그나저나 이번 토이 타이틀곡,
예전에 F.R. 데이비드의 'words(맞나?)' 같은 옛날 팝송들 생각나게 하는구나.
이런 노래들 떠올리는 걸 보면, 나 나이도 많이 먹었구나 싶다. 흑흑.)
Posted by 스프링캣