PEN-EE3 테스트샷

방콕여행을 준비하면서 급하게 장만한 카메라.
필름을 아껴보겠다, 는 마음으로 사긴 했는데...
이 카메라 안 사고 그 돈 반만 갖고 필름을 샀어도 괜찮았을 거다, 라는 게 지금의 내 생각.

당시의 나는,
아마도 새 카메라를 지르고 싶었던 모양이다.

훗.

어쨌거나 샀으니 말짱한지는 확인해야 할 거 같아서,
정말, 정말정말정말 막샷을 날렸다.

결과물을 보니 참... -_-;

그래도,
뭐 대충 작동하는 것 같긴 하니,
나와 함께 방콕에 갈 카메라로 선정!

집구석에 남아 꿀꿀하게 보낼 다른 녀석들에 비하면,
넌 오자마자 비행기도 타고... 복받은 거야! 암!!!



(어두워도 나오긴 나온다. 꼬라지가 이래서 그렇지... ㅠ 여긴 홍대앞 '몹씨'라는 카페)



(한낮엔 감도 200에 놓아도 잘 찍힌다. 단, 조금만 어두워져도 빨간 혓바닥-이라고 불린다, 노출계다-이 올라와서 난감.
그럴 땐 내멋대로 조리개 조절해서 찍었다. 그렇게 하니깐... 다 흔들렸지만. ㅠ)

그나저나,
하프카메라 필름 스캔하면서
한컷한컷 다 나누느라 고생하셨다, 코스트코 아저씨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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증도

natura classica, fuji autoauto 20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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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력사진


꽃이 지고 있었다.
벚꽃은 활짝 피었을 때도 아름답지만, 질 때 더욱 아름답더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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