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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10512

2011/05/12 15:48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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꼭 그러더라

잡담 2010/11/16 17:42
왜 혼내고 싶을 때 꼭 중간에 사람을 끼우는 걸까?

악역을 맡고 싶지 않아서?
(난 칭찬할 때만 나서는 사람! 꼭 혼내는 엄마 뒤에 있다가 나중에 와서 용돈 쥐어주는 아빠처럼)

아니면 두 배로 마음의 부담을 느끼라고?
(네 이년! 너 때문에 얘가 나한테 욕먹었다, 똑바로 못해???)

아마도 후자겠지...
나 때문에 혼나신 그분께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. ㅠㅠㅠ

감님!
저 다음부턴 잘 할게요.
죄송해요. ㅠㅠㅠㅠ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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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스프링캣

휴일 오후

잡담 2010/11/14 12:26
늦잠을 자고 일어나(그래봤자 오전 8시반. 타의에 의해 아침형 인간이 된 후 안 고쳐지는구나. ㅠㅠ)
씻지도 않고(그래도 손은 씻었...) 베이글을 구워 크림치즈를 엄청 두껍게 발라서 먹고,
커피도 마시고 귤도 까 먹고 느긋하게 놀고 있는 휴일 오후.

어제 본 영화 생각이 문득.

왜 우리 사장님을 죽였냐며 오열하는 주인공에게
그 사장님은 바로 너 때문에 죽은 거라고 말하는 다른 주인공.

그 시점에서,
아니 그 전부터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긴 했지.
조용히 돈만 들고 튀려던 녀석을
굳이 깨어나서 막으려다 그 사단이 난 것이니.

하지만 다시 고민하고 있어.
분명 잘못된 건데,
나만 눈감으면 그냥 전처럼 그대로 잘 굴러간다고
내가 눈을 감아버리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.

대부분의 사람은 그냥 눈을 감아버리겠지만,
그러지 못하는 소수의 사람 때문에
세상은,
조금은 더 나은 곳으로 변하는 것이겠지.
물론 너무 많은 희생이 따르는 경우도 있지만.


그 희생이 너무 컸고,
그래서 그 주인공이 그만 좀 닥쳐줬으면(;;) 하는 마음이 자꾸 들긴 했지만
극장에서 나오면서
그래도
그렇게 하는 게 맞는 거겠지,
하는 생각을.


어쨌거나 두 미남을 보러 간 건데,
한 미남은 너무 말라 내 마음을 아프게 했고,
다른 한 미남은 꼬질꼬질하게 나와 역시나 내 마음을 아프게 했다는.
흑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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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스프링캣